(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시리아 정부군이 48시간 이내에 쿠르드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이 통제하고 있는 시리아 북부 도시 코바니와 SDF 동맹군이 통제하고 있는 인근의 만비즈로 배치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레바논 TV 채널 알 마야딘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SDF의 통제권에 있던 두 도시는 터키의 시리아 북동부 지역 쿠르드 퇴치 작전으로 터키군에 점령될 위기에 처해 있다.
끝내 트럼프에 버림받은 쿠르드족…미군, 시리아서 철수 준비 / 연합뉴스 (Yonhapnews)
시리아 정부군의 두 도시 배치는 터키군의 계속되는 시리아 영토 진격을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쿠르드 민병대와 시리아 정부 간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시리아 북동부의 쿠르드족 격퇴를 위한 '평화의 샘' 군사작전을 시작한 터키군은 작전 닷새째인 이날까지 시리아 내 요충지인 라스 알-아인과 탈 아비아드 등 2개 도시를 장악하고 진격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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