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 학회'서 임상결과 공유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메디슨은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 학회(ISUOG)' 연례 학술대회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의 풀라인업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지시간 13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제품은 지난해 말 출시한 'HERA W10'를 비롯해 'HERA I10', 'HERA W9' 등이다.
HERA 시리즈는 기존 제품보다 신호 처리량은 11배, 데이터 전송속도는 10배 향상됐으며, 미세혈류 흐름을 사실적,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기능이 추가돼 복잡한 혈류를 구분해 보여주도록 설계됐다.
또 태아의 머리나 척추로 인해 생긴 그림자 때문에 흐리게 보였던 뇌나 장기 등도 더 잘 보이게 하는 '섀도우 HDR' 기능도 탑재했다.
이밖에 태아의 정상적인 성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바이오메트리 어시스트', 유방 초음파 영상 진단 기능인 'S-디텍트 포 브레스트' 등도 갖췄다.
특히 'HERA 110'은 인체공학을 반영해 본체와 컨트롤 패널 등을 분리 배치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료 환경과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점을 인정받아 대한인간공학회로부터 '인간공학 디자인상' 최고상을 받았다.
삼성메디슨은 이번 학회에서 별도의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HERA' 시리즈에 탑재된 다양한 기능의 임상 결과도 공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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