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김준동 부회장 "오만 비전2040, 한국 기업 관심 많아"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오만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오만 무스카트 쉐라톤 오만 호텔에서 '한국-오만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엄찬왕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 등 중동 국가를 방문한 경제사절단과 오만 진출 한국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오만에선 알 유스프 오만상의 회장, 알 라와티 두큼경제특구청(SEZAD) 국장, 알 히나이 오만투자청 국장 등 정부 인사와 기업인 60여명이 자리했다.
김준동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작년 7월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보건의료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데 합의한 만큼 범위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만의 '비전 2040'과 같은 산업 다변화 정책에 한국 기업도 관심이 많다"며 "서로 협력해 새로운 산업을 개척하면 더 큰 발전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만 '비전 2040'은 오만이 선진국 도약을 목표로 3대 분야, 13개 국가 우선 과제와 관련해 수립한 국가발전계획으로, '비전 2020'에 이은 또 다른 경제개발 전략이다.
알 유스프 오만상의 회장은 "한국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오만의 비전 2020 경제개발 과정은 닮은 점이 많다"며 "양국은 눈 앞에 펼쳐진 4차 산업혁명과 비전 2040의 실행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포럼에서는 오만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한국기업의 진출 전략과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대한상의 경제사절단은 이날 포럼에 앞서 바레인, 이집트, 카타르 등을 잇달아 방문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양해각서를 갱신했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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