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7층 주거용 건물 붕괴…1명 사망·10∼15명 깔린 듯

입력 2019-10-16 00:25   수정 2019-10-16 09:52

브라질서 7층 주거용 건물 붕괴…1명 사망·10∼15명 깔린 듯
가스 누출에 따른 폭발 가능성…주민 긴급대피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북동부 지역 도시에서 주거용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15일 오전(현지시간) 북동부 세아라 주의 주도(州都)인 포르탈레자 시내 주택가인 지오니지우 토히스 지역에 있는 7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붕괴하면서 일어났다.
사고 직후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



브라질 언론은 10∼15명의 주민이 무너진 흙더미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으나 정확한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목격자들은 붕괴 사고가 일어날 당시 건물 안에 주민 여러 명이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대는 가스 누출에 따른 폭발 사고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무너진 건물 주변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앞서 지난 4월 중순에는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무제마 지역에서 공사 중이던 주거용 건물 2개 동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나 23명이 사망했다.
사고 이후 리우 시 당국은 불법 건설되거나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16개 건물에 대해 철거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사고가 일어난 무제마 지역이 민병대의 통제를 받으면서 사실상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공치안의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도 받았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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