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칠레의 K팝 팬들이 한국대사관 앞에 모여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를 추모했다.
주칠레 한국대사관은 1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설리를 향한 추모 메시지와 함께 대사관 앞에 모인 팬들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현지 팬들이 대사관 담에 하얀 풍선과 촛불을 놓고 설리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었다.
주칠레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전날 저녁 30∼40명의 팬이 모여서 조용하고 평화롭게 추모하고 갔다"며 "K팝 팬클럽 차원에서 추모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설리의 비보가 전해진 후 칠레를 비롯한 중남미 언론들도 "K팝 스타가 숨진 채 발견됐다"며 배경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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