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스마트팩토리(지능형 생산공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티라유텍이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티라유텍은 16일 낮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6년 설립된 티라유텍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생산관리 및 설비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는 기업이다.
작년 매출액은 약 228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7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종전까지 국내에 상장된 스마트팩토리 기업은 하드웨어 기반 업체뿐이었다"며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는 최초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조 빅데이터 분석과 물류 주행 로봇, 클라우드 플랫폼까지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한 다양한 솔루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분야에서 무인 자동화 공장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2차전지와 태양광 산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로부터 전략적 지분 투자를 유치하고 SK C&C와의 협업을 통해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C 등 SK그룹 내 다양한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캡티브마켓(내부시장)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김정하 대표이사는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업계를 이끌어나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티라유텍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12만5천주이고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550∼1만2천50원이다.
티라유텍은 이날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3∼24일 공모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31일이며 상장주선인은 미래에셋대우[006800]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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