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시' 직무적성검사 일괄실시…난이도 체감 '제각각'

입력 2019-10-20 13:39   수정 2019-10-20 19:43

'삼성 고시' 직무적성검사 일괄실시…난이도 체감 '제각각'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삼성그룹의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GSAT)가 20일 실시됐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도시와 미국 뉴어크, 로스앤젤레스에서 일괄적으로 치러졌다.
GSAT는 '삼성맨'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관문 중 하나로 꼽히며,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삼성고시'라고도 불리는 시험이다.
시험과목은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4과목으로 115분간 총 110문항이 출제됐다.
모든 문항은 객관식이며 틀린 문제는 감점 처리되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는 빨리 넘기는 게 실력'이라는 게 수험생들 사이 '꿀팁'으로 통한다.

응시자들 사이에서는 '극강의 난이도'로 기록됐던 상반기 대비 쉬워졌다는 평이 대부분이었으나 과목 별 난이도는 반응이 엇갈렸다.
이번에 처음 '삼성고시'에 응시한 권모(26)씨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못 푼 문제가 많다 보니 난이도를 가늠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상반기에도 시험을 치렀던 장모(24)씨는 "전체적으로 쉬웠던 것 같은데 추리가 조금 어려웠다"고 후기를 밝혔다.
온라인 취업 카페에도 이날 정오께부터 GSAT 난이도에 대한 응시자들의 후기가 잇따랐으며 시각 과목이 유독 쉬웠다는 평이 많았다.
한 응시자가 올린 '불 싸트(GSAT) vs 물 싸트' 투표 글에는 오후 1시 기준 어려웠다는 뜻의 '불'에 60여명, 쉬웠다는 뜻의 '물'에 70여명이 투표했고, '미적지근'에는 100여명이 표를 줬다.

한 응시자는 "작년 상하반기 (시험을) 쳐본 경험상 언어는 어려웠고 수리는 비슷, 추리는 약간 쉬웠고 시각은 너무 쉬웠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응시자는 "일주일 동안 어려운 문제지를 붙잡고 있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쉬운 느낌이었다"면서도 "언어는 지문 읽다 토할 뻔했다"고 썼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임원면접, 직무역량면접, 창의성면접을 진행하고, 이후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