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로템[064350]은 경남 창원공장에 양산 철도차량의 품질을 강화하기 위한 파이롯트센터를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파이롯트센터는 철도차량 양산에 앞서 사전 검증을 하는 파이롯트 차량을 통해 설계 적합성을 검증하는 연구개발 시설이다.
철도사업은 프로젝트마다 사양이 모두 다르고 소량생산 구조이기 때문에 설계 후 양산 단계에서 설계변경 등의 오류가 발생하는 사례가 자주 일어났다.
현대로템은 파이롯트센터에서 사전 검증 절차를 진행하면 설계 변경이 잦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검증해 양산 때 설계 변경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설계 변경 작업에 따른 양산 부품 수정과 생산 일정 지연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여지를 방지해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파이롯트센터 신설로 품질 향상과 납품 일정 단축, 양산 일정 관리 등 생산 효율성 확보를 통해 철도사업의 중장기적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