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아칸소 토네이도 강타…1명 사망·17만가구 정전

입력 2019-10-22 00:10   수정 2019-10-22 09:05

美 텍사스·아칸소 토네이도 강타…1명 사망·17만가구 정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와 아칸소주 북서부 일대에 20일(이하 현지시간) 저녁부터 21일 새벽 사이에 우박을 동반한 토네이도(소용돌이 바람)가 잇달아 강타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AP통신과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댈러스에는 20일 오후 9시께 토네이도가 강타해 전신주가 쓰러지고 전력선이 끊기면서 17만여 가구에 심야 전력 공급이 끊겼다.
美 남부 초강력 토네이도 휩쓸어…4명 사망·수십만가구 정전 / 연합뉴스 (Yonhapnews)
댈러스 소방국은 "주민 수십만 명이 암흑 속에서 밤을 지새웠다"라고 말했다.
댈러스 경찰국은 심야에 6시간 넘게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아직 인명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토네이도로 지붕이 뜯겨 나가고 무너져 내린 이동식 가옥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곳에서는 주차해놓은 자동차가 뒤집어진 장면도 포착됐다.
댈러스에서는 토네이도가 직접 휩쓸고 간 흔적이 약 2㎞에 달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댈러스 소방국은 무너진 가옥 등지에서 주민 7~8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댈러스 러브필드 공항은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다.
목격자들은 "돌풍과 함께 골프공만 한 우박이 쏟아졌다. 큰 우박은 야구공 정도 되는 것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칸소주 북서부에서는 나무가 가옥을 덮치면서 주민 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댈러스를 휩쓴 토네이도는 심야에 아칸소 북서쪽으로 옮겨가 21일 새벽에는 아칸소주 주도 리틀록 인근 주택가를 강타했다.
리틀록 인근 티론자 지역의 한 주유소가 토네이도에 휩쓸리면서 직원 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아칸소주 북서부 하이필 지역공항도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됐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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