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22일 CJ제일제당[097950]의 수익성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2만9천원에서 37만원으로 낮췄다.
박은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9% 증가한 5조8천867억원,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2천378억원을 보일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2천491억원)를 하회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는 2분기보다도 대다수 사업 부문의 이윤 하락 요소가 더 불거졌다"며 "가공식품의 해외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 환경이 열악한 가운데 빠른 회복은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가공식품의 수익성 부진과 주요 아미노산 판매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하락,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생물자원 적자 지속 등의 실적 부진 요소로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치도 각각 11%, 12%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국내외 투자로 인한 급격한 수익성 악화에 문제의식을 갖고 이익 체력 개선에 대한 의지가 강해진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