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GS건설[006360]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다.
자이에스앤디는 22일 낮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0년 홈네트워크 시스템 업체 이지빌로 출발한 자이에스앤디는 2005년 GS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최대주주인 GS건설이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으로 자이에스앤디 지분 91.10%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액은 2천127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45억원이었으며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51.4%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 부문은 크게 부동산 시설 및 인프라를 관리하는 부동산 운영 사업과 홈네트워크 시스템 및 스마트홈 솔루션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HI(Home Improvement)사업으로 나뉜다.
지난해에는 주택 개발 사업에도 진출해 올해 8월 기준으로 7천1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정보통신 및 부동산 관리 사업을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부동산 시공·분양·임대·관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택 개발 사업 부문에서 대규모 단지 중심의 기존 건설시장과 차별화된 중소규모 부동산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내년까지 해당 사업의 매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고 본격적인 실적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마트홈 서비스 등 HI사업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그룹사 시너지를 기반으로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환열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는 "단순한 시공사나 건설사의 개념을 넘어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며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루 갖추고 오는 2025년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자이에스앤디의 총 공모 주식 수는 880만주이고 공모 희망가 범위는 4천200∼5천2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약 370억∼458억원 규모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날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8∼29일 공모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11월 6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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