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공공기관 첫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 인증

한수원, 공공기관 첫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 인증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 인증을 받았다.
AEO 인증은 법규 준수,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분야 등 세분된 공인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부여하는 세계무역기구(WTO) 공인 국제 인증이다. 이 인증을 받으면 신속통관처럼 수출입 관련 관세 행정상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수원과 관세청은 2월 AEO 공인 및 수입세액 정산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수원의 인증 취득과 협력사 및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AEO 공인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공인 기준 충족 여부에 대한 자체 평가를 시행해 안전 관련 시설을 보강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의 건전성을 점검했다. 또 실제 개선 결과에 대해 사업장별 예비심사 및 현장심사를 진행하는 등 연내 인증 취득을 위해 노력해왔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 수입통관 혜택은 물론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AEO 상호인정약정 체결 국가로의 수출 시에도 현지 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물류 및 관세행정에 투입되는 각종 비용을 줄이고 한수원이 추진하는 각종 해외사업에 대한 추진 동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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