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도 붙잡혀…경찰 심문중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다쳤다고 AP 통신·NBC 뉴스 등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아침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90㎞가량 떨어진 샌타로자의 리지웨이고교 인근에서 한 남성 총격범이 권총 3∼4발을 쏜 뒤 달아났다.
이 사건으로 17세 소년이 배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소년의 상태는 현재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리지웨이고교 캠퍼스에서 총격범 1명과 공범 1명을 체포해 이들을 심문하는 중이다.
경찰은 아직 사건의 동기를 파악하지 못했으며, 범행에 쓰인 총기도 여전히 찾는 중이다.
이 사건 직후 경찰이 용의자를 찾기 위해 이 일대를 샅샅이 수색하는 동안 리지웨이고교와 샌타로자고교, 그리고 샌타로자 주니어 칼리지 등 3곳이 한때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당초 경찰은 고교 캠퍼스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신고됐다고 밝혔으나 이후 학교 앞 인도라고 정정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총기 난사 사건이 아니라고 밝혔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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