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LG계열 농자재 전문기업 팜한농은 자체 개발한 양배추 신품종(CACM5013)을 중국에 처음 수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출물량은 450만㎡에 재배할 수 있는 양으로 내년 봄부터 현지 제품명을 달고 출시될 예정이다.
수출된 품종은 한 가족이 한 끼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조생종(早生種) 원형 양배추로 재배가 쉽고 면적당 수확량이 많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앞서 팜한농은 지난 2016년부터 중국 양배추 산지인 허베이(河北)성과 간쑤(甘肅)성에서 시험재배를 하며 생육 현황과 고객 반응을 조사해왔다.
팜한농 관계자는 "중국의 양배추 종자 시장은 약 730억원 규모로 우리나라의 36배이며 세계 시장의 3분의 1"이라며 "중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양배추 종자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팜한농은 일본, 중국, 태국, 인도, 독일 등 21개국에 13개 작물 75개 품종을 수출하고 있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9/10/23/AKR20191023077800003_01_i.jpg)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