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방사선 종사자 피폭선량 평균 0.45mSv…선진국보다 높아"

입력 2019-10-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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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방사선 종사자 피폭선량 평균 0.45mSv…선진국보다 높아"
질병관리본부, 2018년 피폭선량 연보 발간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국내 의료방사선 종사자의 연간 방사선 피폭선량이 0.45mSv(밀리시버트)로 전년보다 0.03mSv가 줄었다는 내용의 '2018년 의료기관 방사선 관계 종사자의 개인 피폭선량 연보'를 23일 발간했다.
연보에 따르면 0.45mSv는 연간 선량한도(50mSv)의 100분의 1 수준으로 '안전'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를 일본(0.32mSv), 캐나다(0.06mSv), 독일(0.05mSv), 영국(0.066mSv) 등의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도 방사선 피폭선량이 높은 수준이라는 게 질본의 설명이다.
분기당 피폭선량이 5mSv를 초과해 '주의' 통보된 종사자는 699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0.8%를 차지했다. 또 전국의 방사선 관련 종사자 수는 8만9천25명으로 지난 5년간 평균 약 6.0%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을 낮추기 위한 인식개선 교육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bi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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