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 정부 英여왕 결혼 초기 거주 저택 매입…"관광지로 개조"

입력 2019-10-24 03:56  

몰타 정부 英여왕 결혼 초기 거주 저택 매입…"관광지로 개조"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몰타 정부가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93)이 젊은 시절 거주했던 자국 내 고급 저택을 매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프 무스카트 몰타 총리는 수도 발레타에서 약 3㎞가량 떨어진, '빌라 과르다만자'로 불리는 해당 저택을 최근 사들였으며 향후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22일 밤 의회에서 밝혔다.
이 저택은 올 초 650만유로(약 85억원)에 매물로 나왔는데, 무스카트 총리는 정확한 매입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저택 소유주의 신원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1900년에 지어진 이 저택은 몰타에서 두 번째로 큰 마삭셋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 잡고 있으며, 넓은 테라스와 정원을 갖췄다고 한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부군인 필립공(98·정식 명칭 에든버러 공작)이 1949∼1951년 몰타 주둔 왕립 해군에서 복무할 때 이 저택에서 거주했다.
여왕은 결혼 초반기인 당시 이 저택에서 살았을 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여왕은 1992년 몰타를 찾았을 때 차를 타고 해당 저택을 지나간 적이 있으며, 2015년 방문 때는 저택이 묘사된 그림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