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쿠킹호일 '레놀즈' 제조사 70억불 규모 기업공개 추진

입력 2019-10-24 07:23  

美쿠킹호일 '레놀즈' 제조사 70억불 규모 기업공개 추진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의 대표적인 알루미늄 호일 제품 '레놀즈 랩'(Reynolds Wrap)과 쓰레기봉투 '헤프티'(Hefty) 등을 생산하는 100년 전통의 기업 '레이놀즈 콘수머 프로덕츠'가 총 70억 달러(약 8조2천억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3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은 소식통을 인용, 레놀즈가 크레딧 스위스, JP모건 체이스, 골드만 삭스를 주간사로 선정하고 IPO 준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레놀즈 IPO는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분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레놀즈는 경영권 매각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북부 교외도시 레이크 포리스트에 기반을 둔 레놀즈는 뉴질랜드 최고 부자 그레이엄 하트의 랭크 그룹이 2010년 60억 달러에 인수했다.
레놀즈는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위한 등록 서류를 비공개 조건으로 제출했다"며 IPO 완료에 대한 확신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트리뷴은 "레놀즈와 크레딧 스위스, JP모건 측은 IPO 관련 코멘트를 거부했으며, 골드만 삭스와 랭크 그룹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레놀즈는 "올해 2분기 EBITDA(이자비용·세금·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1억8천200만 달러(약 2천100억 원)로, 작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억9천600만 달러로, 작년(7억9천700만 달러) 보다 100만 달러 감소했다.
chicagor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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