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6조6천억원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내달 발행하는 국고채의 매출일·만기별 물량은 이달 29일 3년물 1조4천억원, 내달 5일 5년물 1조3천500억원, 내달 12일 10년물 1조7천억원, 내달 19일 20년물 5천억원, 이달 30일 30년물 1조6천500억원이다.
경쟁입찰 당시의 최고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도 있다.
일반인은 입찰 전날까지 국고채 전문딜러(PD)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하면 경쟁입찰 발행 예정 금액(50년물 제외)의 20%인 1조3천200억원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한다.
PD사는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5∼30% 내에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안에 추가 인수할 수 있다.
스트립용 채권(원금과 이자가 분리)은 만기물별 최대 1천600억원(10·30년물은 2천100억원)어치를 공급한다. 각 스트립 PD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안에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물가연동 국고채는 PD별 1천억원의 10% 범위에서 10년물 입찰 당일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그다음 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일반인은 100억원(물가연동 국고채 발행 예정 금액의 10%) 내에서 10년물 입찰일 다음 날까지 PD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특정시점 만기 집중에 따른 차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달 만기 도래 전 국고채를 총 2조8천억원 규모로 두 차례에 걸쳐 매입할 예정이다.
국고채 교환은 물가채 경과 종목과 지표 종목 간 교환을 총 2천억원 규모로 두 차례 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번 달에는 국고채를 총 7조1천810억원어치 발행했다. 명목채는 7조1천380억원, 물가채는 430억원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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