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를 브라질에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허쥬마는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제넨테크가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암학회에서 바이오제약 산업 관계자들과 의료진, 대형 보험사, 병원 의약품 구매 관계자 등을 초청해 허쥬마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공식 출시를 알렸다.
앞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지에서 항암에 특화한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브라질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브라질의 트라스투주맙 시장 규모는 약 2천700억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또 이달 브라질에서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내년 상반기 브라질에서 트룩시마를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브라질 현지 법인은 유통망 구축과 현지 인력 채용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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