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외국기업, 무역전쟁 여파로 신규 고용 대폭 축소

입력 2019-10-25 15:01  

중국내 외국기업, 무역전쟁 여파로 신규 고용 대폭 축소
중국취업연구소 조사결과 3분기 신규 고용 25% 줄어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이 신규 고용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취업연구소(CIER)와 중국의 취업 관련 웹사이트인 자오핀(招聘)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중국 내 외국기업들의 신규 일자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SCMP는 중국 내 외국 기업들의 신규 채용 감소에 대해 "미국과의 무역전쟁 국면에서 채용에 점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또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이 중국 밖으로 생산시설을 옮김에 따라 중국과 세계의 다른 나라 사이에 고용의 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취업연구소는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중국 내 외국기업들은 고용 문제에 있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중국의 실업률은 5%에서 5.3% 사이를 오르내리면서 안정적인 상태에 있다.
중국 정부는 이 기간에 총 1천79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3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로 떨어지는 등 경기가 침체국면에 빠져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실제 고용상황이 중국 정부의 통계치보다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jj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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