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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26일(현지시간) 시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시위대는 티베르 강을 따라 행진하며 비르지니아 라지(40) 시장의 시정 운영 능력을 비난하며 퇴진을 요구했다.
주최 측인 '모두를 위한 로마' 단체는 집회를 앞두고 "라지 시장은 로마를 사람들이 일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대신 도망치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우리를 불쌍하게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위는 로마의 25개 공공 서비스 노조가 임금 인상과 업무 부담 경감 등을 요구하며 24시간 총파업에 돌입한 다음 날 진행됐다.
라지 시장은 반체제 정당인 '오성운동' 소속으로, 로마의 고질적인 공공 서비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2016년 첫 여성 시장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이후 상황이 더 악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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