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100만명당 이동전화 피해구제 신청 LGU+가 최다(종합)

입력 2019-10-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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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100만명당 이동전화 피해구제 신청 LGU+가 최다(종합)
소비자원, 이동통신 3사 피해구제신청 분석…이용단계 피해 57.7%
LGU+ "소비자 민원 대폭 줄이는 데 노력"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이동전화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해마다 1천건 이상씩 발생하는 가운데 가입자 100만명당 피해 신청 건수는 LG유플러스(LGU+)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접수된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총 3천396건으로 해마다 1천건 이상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기준 이동통신 3사의 피해구제 신청을 분석한 결과 LGU+가 428건으로 가장 많았다. KT는 296건, SKT는 237건이었다.
이를 가입자 100만명당으로 환산해도 LGU+가 32.1건으로 가장 많았고 KT는 17건, SKT는 8.6건이었다.
2015년과 비교하면 가입자 100만명당 피해구제 신청 건은 LGU+가 39.6%나 증가한 반면 SKT(-30.6%)와 KT(-17.1%)는 오히려 감소했다.
피해 발생 시점별로 분석하면 LGU+는 가입(94.9%)과 이용(60.8%), 해지(44%) 단계 모두에서 2015년보다 증가했지만, KT(86%)와 SKT(7%)는 해지 단계에서만 늘었다.
이와 관련해 LGU+ 관계자는 "올해는 민원발생 유통망의 집중 점검과 함께 특별 관리감독 강화 활동을 통해 소비자 민원을 대폭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피해구제 신청 1천111건을 발생 시점별로 분석하면 이용단계의 피해가 57.7%로 가장 많았고, 해지 단계가 23.5%, 가입단계가 17.3%였다.
피해 유형별로는 약정한 지원금을 주지 않는 등 계약 불이행 관련이 42.3%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판매점·대리점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와 피해 구제 합의율 제고 등 업계의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요청했다.
또 소비자들에게는 계약에 앞서 약정 조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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