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유베이와 계약 후 매출 20%↑…계약연장 결정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삼양식품은 1월 중국 총판업체를 유베이사(社)로 교체한 이후 올해 현지 매출이 1천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8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중국 판매지역이 과거에는 연안에 집중됐으나 현재는 대도시부터 3∼4선 도시에 이르기까지 현지 전역으로 확대됐다"며 "온라인에서도 기존 '알리바바'와 '징동닷컴' 이외에 해외 직구 점유율 1위 '왕이카오라'와 중국 최대 커뮤니티형 전자상거래 플랫폼 '샤오홍슈'에도 입점하는 등 신규 판매망이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삼양식품의 올해 상반기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라면 전체 물량 가운데 80%에 달한다고 삼양식품은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다음 달 11일 '광군제'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돼 하반기 수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올해 중국에서 1천2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려 현지 진출 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삼양식품은 중국 총판업체인 유베이사와의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유베이사는 해외 직구, 브랜드 마케팅, 창고 물류 서비스 등을 운영하는 국제 공급망 관리 전문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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