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GS칼텍스와 기아자동차[000270]는 2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전기차 이용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칼텍스가 운영하는 전기 충전기를 대상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 도입과 멤버십 제휴, 충전·세차·정비 통합 패키지 상품 출시 등을 추진한다.
간편 결제 서비스는 기아차의 전기차 고객이 사전에 신청하고 GS칼텍스에 방문해 충전기 커넥터를 차량에 연결하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충전과 결제가 이뤄지는 것으로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또 전기차 고객이 GS칼텍스를 통해 충전하면 기아차 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기차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충전기가 설치된 GS칼텍스 사업장에 기아차의 전기차를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양사 관계자는 "GS칼텍스와 기아차는 전기차 고객이 충전의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인프라 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다양한 제휴 활동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5월에는 LG전자[066570], 그린카, 시그넷이브이, 소프트베리와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양사 간 업무협약을 통해 기아차도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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