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동생이 사실상 주요 주주인 회사 인스코비[006490]가 도로공사에 물품을 독점 납품했다는 논란에 29일 약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인스코비는 전날보다 5.70% 떨어진 2천810원에 마감했다.
인스코비의 최대 주주는 투자회사 밀레니엄 홀딩스(지분율 5.39%)로 밀레니엄 홀딩스의 대표이사는 이 사장의 동생 이모 씨다.
이 씨는 밀레니엄 홀딩스 지분 30.8%와 인스코비 고문(미등기임원)직도 갖고 있으며, 이강래 사장의 다른 동생 이모 씨도 인스코비 사내이사(등기임원)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도로공사가 전국 가로등을 스마트 가로등으로 교체 중인 가운데 이에 필요한 칩 부품을 인스코비가 사실상 독점 납품하고 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는 "가로등 교체 사업은 공개입찰로 이뤄졌고 칩 공급도 인스코비 독점이 아니다"라며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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