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30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성정환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천3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 늘고 영업이익은 1천억원으로 18%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3개 분기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화공·비화공 부문 모두 양호한 원가율이 지속됐다"며 "연간실적도 시장 전망치 초과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런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보다 더 좋은 요소는 내년 수주 증가에 대한 확신이 강화되는 것"이라며 "내년 입찰 예정인 프로젝트 규모가 올해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등 기존 프로젝트의 수주 인식으로 내년 해외 수주의 올해 대비 증가 가능성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제한된 수주 모멘텀으로 주가는 횡보 추세를 이어갔으나 향후 4분기 수주 증가와 내년 해외 수주 증가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강화되며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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