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英 냉동 트럭 비극 수사 공조 위해 경찰 파견 추진

입력 2019-10-30 11:22  

베트남, 英 냉동 트럭 비극 수사 공조 위해 경찰 파견 추진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영국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발생한 냉동 컨테이너 집단 사망 사건의 희생자 상당수가 베트남 출신일 가능성이 제기되자 베트남 정부가 수사 공조를 위해 경찰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오전 1시 40분께 런던에서 동쪽으로 20마일(약 32km)가량 떨어진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39구의 시신이 담긴 화물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됐다.
30일 VN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또 럼 베트남 공안부 장관은 전날 이 사건 조사를 위해 공안부 대표단을 구성, 영국으로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럼 장관은 이를 위해 영국 당국과 조율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파견 시기와 대표단이 어떤 임무를 맡게 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럼 장관은 "베트남 정부는 영국 측이 베트남 희생자가 있다고 확인하는 즉시 신원 확인과 시신 송환을 위해 사람들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공안부는 또 자국민의 다른 나라로 몰래 송출하는 사건과 관련한 개인과 조직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과 관련, 영국을 포함해 유럽에서 가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베트남 중북부 응에안성과 하띤성에서 지난 29일 현재 28건 접수됐다고 VN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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