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러 항로표지 협력…내달 서울서 극동전파표지協 회의

입력 2019-10-31 06:00  

한중러 항로표지 협력…내달 서울서 극동전파표지協 회의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해양수산부는 내달 4∼8일 서울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제28차 극동전파표지협의회(FERNS) 회의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극동전파표지협의회는 2000년 12월 정부 간 협정에 따라 동북아시아 해역에서 선박의 안전 항해에 필요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항로표지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과 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중국·러시아 3개국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 회의는 회원국에서 순번제로 개최되며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올해는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극동전파표지협의회 회원국인 한국, 중국, 러시아 대표와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임원, 국내 전문가 등 총 28명이 참석한다.
회원국들은 위성항법시스템 고장에도 중단 없이 위치·항법 정보를 제공해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지원하는 '지상파항법시스템' 개발현황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해수부는 전했다.
특히 한국은 러시아와 양자 협의를 통해 1990년대부터 운영된 장거리 무선항법시스템의 운영체계를 개선, 동해 전역을 포함해 북서태평양 지역까지 확대하는 새로운 한·러 협력망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중국과는 서해에서의 선박 항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의 'R-모드'(위성항법 신호가 차단돼도 선박이 중단 없이 항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 지상파 항법 기술)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공동해역 실험장(테스트베드) 구축 등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