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3천21억원…0.66% 감소(종합3보)

입력 2019-10-31 17:11  

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3천21억원…0.66% 감소(종합3보)
非 무선매출 비중 성장세…전체 매출의 45% 넘어
"연말까지 주요 KTX·고속도로까지 5G 커버리지 확장…내년 700만 가입자 예상"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임미나 이신영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천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5천612억원으로 8.9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천744억원으로 73.86% 줄었다.
무선(이동전화)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로 2조4천86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1%,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무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으로 전환한 것은 8분기만이다.
현재 SK텔레콤 5G 가입자는 9월 말 기준 154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3분기 연결 매출 가운데 미디어·보안·커머스 사업 등 비(非)무선 매출 비중이 45%를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뚜렷했다.
미디어 사업의 IPTV 매출은 3천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 전 분기 대비 3.6%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지난 9월 자사의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OTT) '옥수수'(oksusu)와 방송3사의 OTT '푹'(POOQ)을 통합해 새로운 OTT '웨이브(wavve)'를 출범시켰으며, 2023년까지 유료가입자 500만명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단계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보안 사업의 매출은 ADT캡스와 IT 보안업체인 SK인포섹의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3천60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사업 매출 역시 11번가의 수익성 중심 경영과 SK스토아의 매출 증가로 1천885억원을 달성했고, 영업 이익은 15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11번가는 매출액 1천405억원, 영업이익 3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1번가는 비효율적인 직매입 사업을 축소해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손익은 전년 대비 194억원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G 마케팅비, 네트워크 투자비 증가로 전년 대비 18.6%, 전 분기 대비 8.2% 감소한 2천528억원을 기록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이날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5G 서비스와 관련해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등 85개 시의 인구밀집 지역과 동 단위 지역을 아우르며 기지국을 구축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전국 70여개 클러스터, 주요 KTX와 고속도로, 85개 시의 동 단위 지역의 커버리지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말까지 대형 쇼핑몰, 전시장, 공항 등을 위주로 1천개 수준의 인빌딩 커버리지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G 가입자가 지난 9월 150만명을 달성하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했고, 올해 말에는 2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 말에는 700만 수준의 가입자 수를 예상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시장 점유율도 증가해 5G 점유율 44%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장 경쟁이 안정화 추세에 있다. 4G에서의 리더십을 5G에서도 가져가 1위 사업자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센터장은 새로운 OTT인 웨이브에 대해 "10월 말 현재 140만명의 유료가입자를 유치했고 2023년 500만명의 유료가입자 달성 목표를 위해 순항 중"이라며 "웨이브의 콘텐츠 역량 발전을 위해 최근 외부 펀딩 2천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 센터장은 이어 "1년에 4∼5편 수준의 텐트폴(가장 흥행에 성공할 작품) 수준의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며 카카오의 IP를 우리의 플랫폼에 연계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티브로드 인수와 관련해서는 "공정위 기업결합심사가 남아 있어 최종 조건을 확인해주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정위 인허가 승인 완료 후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인허가 승인과 합병 절차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1분기 이내 인수·합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수 이후 합병법인은 양사의 네트워크와 미디어 인프라 통합 등을 통해 비용과 운영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mi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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