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물류ㆍ베트남 도시인프라ㆍ태국 모바일콘텐츠 공략 제안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와 한국무역협회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특별위원회 천영길 부단장과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 공동 주재로 31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연합회에 새로 참여한 서비스산업총연합회, 정보통신진흥협회, 의료기기산업협회를 비롯해 22개 단체 대표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한 달여 앞두고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 소개 및 활용방안 ▲ 신남방지역 공적개발원조(ODA) 활용방안 ▲ 신남방 무역 및 서비스 진출 방안 ▲ 연합회 회원별 건의사항 등 신남방 진출과 상호 협력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내달 25∼26일에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어 27일에는 올해 처음 열리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열린다.
연합회 소속 기관들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맞아 해외마케팅종합대전, 한·아세안 최고경영자(CEO) 서밋, 인베스트 아세안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무역협회 심혜정 수석연구원은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와 함께 진행한 '신남방 무역·서비스 진출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심 연구원은 "갈수록 심화하는 아세안 진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거점국과 랜드마크 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먼저 공략해야 한다"면서 "우선 진출할 국가와 분야로는 인도네시아와 물류, 베트남과 도시 인프라, 미얀마와 농업, 말레이시아와 소비재, 태국과 모바일 콘텐츠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출범 10개월을 맞아 연합회가 28개 기관의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한국 기업의 신남방 국가 진출을 위한 통합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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