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라[014790]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8% 증가한 24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보다 19.2% 늘어난 3천72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착공한 1조1천500억원의 주택 공사 물량과 신규로 수주한 다수의 공사가 본격화함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다.
한라는 올해 3분기에만 약 4천1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으며 2017년 2조3천600억원, 2018년 2조4천800억원에 이어 올해 3분기까지 2조8천200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하는 등 수주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매출 증가, 원가율 개선, 2분기 희망퇴직 시행에 따른 고정비 감소로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한 13억원에 그쳤다.
한라는 "후순위 수익권 처분에 따라 3분기에 발생한 처분손실 90억원이 당기순이익에 반영됐다"며 "4분기에 200억원 안팎의 현금을 회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라는 최근 수도권 역세권 근처 용지 확보를 통한 자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수도권에 대규모 기획제안형 프로젝트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고자 물류, 유통, 레저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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