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용 부품인 '실리콘 렌즈' 전문기업 아이엘사이언스가 오는 12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송선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이사는 1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실리콘 렌즈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탈모 치료용 헤어케어, 스마트팜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08년 설립된 아이엘사이언스는 LED 조명의 핵심 부품인 실리콘 렌즈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실리콘 렌즈는 기존 유리 렌즈와 비교해 제작 비용 및 기간을 줄였으며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아이엘사이언스는 여기에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LED 탈모 치료기 개발을 추진하면서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실리콘 렌즈 기술은 LED 조명 이외에 정보기술(IT)·교통·의료·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신규 사업 확대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의 작년 매출은 18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7억원이었다.
이 회사는 신영해피투모로우제4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합병 기일은 12월 16일이고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27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001720]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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