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네이버[035420]가 3분기 실적 호조로 강세를 보이면서 처음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3위(우선주 제외)에 올라섰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31일 현재 시가총액 27조293억원으로 현대차[00538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추월, 코스피 시가총액 3위를 차지했다.
이날도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1.83% 오른 16만7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는 16만8천500원까지 올라 이틀 연속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의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7조5천238억원으로 늘어 현대차(26조4천949억원)와 격차를 벌렸다.
앞서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천648억원, 영업이익 2천21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은 전 분기(1천283억원) 대비 57.5% 증가하며 2년 만에 상승 반전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이번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기존 광고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여전히 견조하며 신사업의 성과가 향후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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