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이탈리아 선박이 이주민 151명을 구조해 남부 시칠리아섬에 입항했다고 AP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연안 보급선인 '아소 트렌타'는 하루 전 리비아 앞바다에서 이들을 구조했으며, 이날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다만 이들이 이탈리아에 머물지 아니면 다른 유럽연합(EU) 국가가 수용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앞서 이주민 88명을 태운 독일의 구조선 '알란 쿠르디'도 이날 오전 이탈리아 남부 타란토에 입항했다.
이들 중 67명은 독일 등 4개국에서 분산 수용하며, 나머지는 이탈리아가 수용할 예정이다.
타란토 관리는 이탈리아 현지 통신사인 ANSA에 88명 중 5명이 어른을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자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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