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포스코에너지는 5일 연료전지 전문 자회사인 '한국퓨얼셀'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에너지가 자체 연료전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리해 법인을 신설했으며, 지분 100%를 보유한다. 신설법인은 연료전지 제조,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보수(O&M) 등 기존 사업을 그대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분할로 인해 기존에 장기 유지보수 계약을 한 일부 발전사들이 사업에 차질 우려를 내놓는 데 대해 포스코에너지는 "고객사 동의 없는 계약 이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발전사업과 제조업이라는 서로 다른 구도의 두 사업 모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인력·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 연료전지 전문회사 설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산[000150]도 지난달 1일 인적분할을 통해 '두산퓨얼셀'을 설립했으며, SK건설은 미국 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생산·공급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최근 업계에서 연료전지 전문회사 탄생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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