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박테리아 제거 신약 나온다

입력 2019-11-05 09:25  

위장 박테리아 제거 신약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위장에 서식하면서 위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를 제거할 수 있는 신약이 곧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이스라엘 바이오 제약회사 레드힐 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는 두 가지 항생제와 소화성 궤양 치료제 등 3가지 약을 섞어 만든 헬리코박터균 제거제 탈리시아(Talicia)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 보도했다.
헬리코박터균은 세계인구의 절반가량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장 박테리아다. 감염됐다고 다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위염, 위-십이지장 궤양,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탈리시아는 아목시실린, 리파부틴 등 2가지 항생제와 소화성 궤양 치료제 오메프라졸을 섞은 혼합약으로 현재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클라리스로마이신에 대한 헬리코박터균의 높은 내성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탈리시아는 임상시험에서 헬리코박터균을 87% 제거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탈리시아에 함유된 항생제 리파부틴은 헬리코박터균의 내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힐 사는 탈리시아를 내년 초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