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5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하며 이틀 연속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7원 내린 달러당 1,157.5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0.8원 오른 1,160.0원에서 시작해 강보합권에 머물다가 장 막판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거는 시장의 기대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위안화 환율이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상 특별한 우위가 없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달러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환율 낙폭이 커졌다.
코스피는 12.40포인트(0.58%) 오른 2,142.64에 거래를 마치며 2,14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3천2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기본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며 "위험자산이 반등하는 과정에서 환율도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63.9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70.71원)보다 6.78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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