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재계약…"역대 최고 대우"(종합)

입력 2019-11-05 19:30   수정 2019-11-06 17:57

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재계약…"역대 최고 대우"(종합)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계속 이끌게 됐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DJ매니지먼트는 5일 박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지금과 같이 베트남 성인 축구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23세 이하) 감독을 맡게 되지만, 두 대표팀의 소집 시기가 겹칠 경우 박 감독이 코칭 스태프를 구성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됐다.
박 감독은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며 공식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 감독은 베트남 역대 감독 가운데 최고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은 DJ매지니먼트를 통해 "제가 베트남 대표팀에서 이뤄낸 성과는 혼자 이룬 것이 아니라 대표팀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기 때문"이라며 "지난 2년간 대표팀이 발전하면서 시스템이 점차 체계화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남아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베트남에서 그동안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이 사랑에 대한 보답은 더 강력한 팀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박 감독은 그러면서 "(감독)취임 당시 밝혔던 것처럼 한국과 베트남의 민간 교류에 앞장서 교두보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은 동일하다"면서 "지난 2년간 이런 점에 이바지할 수 있어서 기뻤고, 앞으로도 본업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양국 간 가교 역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