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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상하이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맞춰 중국을 국빈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극진한 대우를 베풀어 눈길을 끌었다.
6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전날 저녁 상하이의 이름난 전통정원인 예원(豫園·위위안)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여사를 맞이했다.
두 정상 부부는 정원을 함께 거닐며 풍경을 감상했다.
시 주석은 지난 3월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환대를 받았다고 떠올리고, 마크롱 대통령이 중국을 다시 방문하고 상하이에는 처음 온 것을 환영했다.
그는 마크롱이 중국 정원과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서로 다른 문화도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면서, 중국과 프랑스는 동서양 문명의 대표로 상호존중하고 교류하며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중국의 개방 확대를 환영하며, 개방형 세계 경제를 구축하고 '윈윈'을 실현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 부부는 전통극인 곤곡(崑曲)과 월극(越劇)도 관람했다. 이어 다음날 베이징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작별했다.
중국과 프랑스는 전략적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날 앞서 펑리위안과 브리지트 여사는 상하이의 한 중학교를 방문했다.
이들은 상하이외국어대학 부속 외국어학교에서 프랑스어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의 질문에도 답했다.
또 다른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종이 오리기(剪紙) 등 전통 수공예를 배우는 것을 지켜보고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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