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KB손해보험은 오토바이 배달 운전자를 위한 스위치 보험인 배달업자이륜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스위치 보험은 전원 스위치를 끄고 켜듯 원하는 시기에 보험에 가입해 보장을 받는 방식의 보험을 말한다.
KB손해보험은 이번 보험을 위해 배달의민족 라이더스 서비스 운영사인 ㈜우아한청년들, 스위치 보험 스타트업인 ㈜스몰티켓과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 상품은 KB손해보험과 우아한청년들이 1년 단위로 계약을 체결하되 보험료는 실제 운전자들의 배달 시간에 따라 그때그때 부과된다.
시간당 보험료는 1천770원이다. 실제 배달 시간은 10∼20분이므로, 배달 1건당 보험료는 300∼500원 수준이다.
기존 자동차보험은 연간 단위로 계약하고 보험료를 일시에 낸다.
특히 임시 배달업 종사자들은 보험료가 비싼 유상운송보험에 가입하거나, 용도에 맞지 않는 가정용 이륜차 보험에 가입했다가 사고 시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왔다.
김민기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 "그동안 높은 보험료로 인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택배 및 배달업 종사자분들에게 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상생을 도모하고 나아가 더 나은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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