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센트랄모텍이 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다.
이종철 센트랄모텍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센트랄모텍은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1994년 설립된 센트랄모텍은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로, 국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볼 스크루(ball screw)와 알루미늄 컨트롤 암(arm) 생산능력을 갖췄다.
볼 스크루는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변환시키는 고효율 동력 전달 장치로, 차량 내 다양하게 활용되는 부품이다.
센트랄모텍은 올해 볼 스크루 생산 국산화에 성공해 하반기부터 국내외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업체에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했다.
알루미늄 컨트롤 암은 스틸 제품과 비교해 가볍고 연비 개선이 탁월해 제품 매출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센트랄모텍은 현재 현대기아차와 테슬라에 알루미늄 컨트롤 암을 독점 공급 중이며, GM과 BMW 등을 대상으로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센트랄모텍의 지난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3천133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3억원, 45억원으로 집계됐다.
센트랄모텍은 총 21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5천∼6천원이다.
오는 7∼8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3∼14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볼 스크루 조립라인 증설과 친환경 차 부품인 로터 샤프트 설비 증설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달 하순 상장 예정이며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BNK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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