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분기 영업익 1천31억원…작년 동기 대비 40.1%↑(종합)

입력 2019-11-06 16:07  

셀트리온 3분기 영업익 1천31억원…작년 동기 대비 40.1%↑(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약 1천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약 2천8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08% 증가했다. 순이익은 약 616억원으로 12.69% 늘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의 공급이 확대되고 '램시마SC'의 유럽 조기 출시를 위한 물량을 사전 공급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이 고르게 성장해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기존 정맥주사 제형(IV)에서 피하주사 제형(SC)으로 변경해 만든 제품이다. 지난 9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허가승인을 권고받았다.
또 자회사인 셀트리온제약에서 '고덱스' 등 케미컬 의약품의 매출이 늘어나고, 다국적제약사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를 위탁생산(CMO) 하기로 계약한 데 따라 매출이 추가 발생한 것도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EMA 승인을 앞둔 램시마SC의 조기 출시와 트룩시마의 미국 출시 계획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후속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아 글로벌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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