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교육원 "한인들 많은 풀러턴에 한국어반 신설 추진"

입력 2019-11-07 09:16   수정 2019-11-07 09:40

LA한국교육원 "한인들 많은 풀러턴에 한국어반 신설 추진"
교육감 "전체 학생 중 한인 4분의 1, 정체성·뿌리 교육 강화해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한인 2만여 명이 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 한국어반이 없다니…"
LA한국교육원(원장 오승걸)이 6일(현지시간) 풀러턴 교육구의 힐다 슈가맨 교육위원, 밥 플렛카 교육감, 줄리엔 리 부교육감 등 교육 관계자 30여 명과 만나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한 정규 학교 내 한국어반 신설 방안을 협의했다.
오렌지카운티 북부의 풀러턴은 미 서부에서 한인들이 많이 사는 도시 중 하나다.



그런데도 대학입학 학점이 인정되는 한국어 이중언어반이 그동안 운영되지 않았다.
플렛카 교육감은 "지역 내 4분의 1이 한인계 학생들이지만 이들의 뿌리와 정체성 교육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면서 "학생들이 건강한 미국 시민임과 동시에 자신의 뿌리에 대해 긍정하고 지역사회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언어교육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승걸 LA한국교육원장은 풀러턴 교육구 관계자들에게 한국어반 신설 지원을 위해 현재 시행하는 교육행정가 및 학생 한국방문 연수 프로그램과 한국어반 개설·운영 지원금 제도를 안내하고 풀러턴 교육구의 한국어반 신설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글렌데일 교육구 유니스 최 전문관의 한국어반 운영 현황 강의를 듣고 전통공예 체험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샤론 쿼크 실바 의원실의 박동우 보좌관도 함께했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초등학교 교육구는 2019년 가을학기부터 토머스 제퍼슨 초등학교(교장 샌드라 송)에 한국어 이중언어반을 개설하기로 했다.
한국어 이중언어반은 한국어, 영어를 둘 다 구사할 수 있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두 언어를 동시에 전수하면서 여러 과목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이는 미국 학교에서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수업을 진행하는 이중언어반 확산으로 한국어 교육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oakchu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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