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중국의 축산농가를 휩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수입량은 2022년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식품 컨설팅업체 지라(Gira)는 6일(현지시간) 미국 양돈업계에 제공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돈육 수입량이 당분간 증가하겠지만 2022년에는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23년부터 중국 내 돈육 생산량이 회복되면서 수입이 줄기 시작할 것이라고 이 업체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돈육 수입은 2025년까지 큰 규모로 유지되겠지만 가격은 낮아질 것이라면서 앞으로 3년이 돈육 수출의 최적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중국은 작년 8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퍼지면서 큰 피해를 봤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돼지 사육두수의 거의 절반가량이 폐사 혹은 살처분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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