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소재 간 협업으로 사업 기회 확보해야"(종합)

입력 2019-11-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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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소재 간 협업으로 사업 기회 확보해야"(종합)
포스코 '기업시민' 포럼…전 임원 참석 연례행사 확대 개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최정우 포스코[005490] 회장은 "산업변화 속에서 소재 간 협업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5∼7일 인천 송도 인재창조원에서 열린 포스코포럼 마지막 날 강평에서 "국내외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하는 가운데 경영환경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이 언급한 '소재 간 협업'은 예컨대 단순히 철강의 장점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재가 가지는 장점을 분석하고 적용해 자동차 등 변화하는 수요산업에 맞는 사업 기회를 발굴해나가자는 의미다.
이번 포럼은 '100년 기업을 향해, '기업, 시민이 되다'를 주제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그룹의 미래 사업전략을 조망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올해 행사는 매년 그룹 전 임원 등 사내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전략을 논의하던 '전략대토론회'를 확대해 그룹사 전 임원 250여명과 함께 각계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생산 혁신과 고객에 대한 가치 혁신에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포스코[005490]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우리의 정체성이자 실천적 경영이념"이라며 "이제는 구체적인 기업시민 실천을 통해 체계화·내재화하고 우리의 문화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포럼의 결과를 머릿속 깊이 각인해 사업에 반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룹의 경영전략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럼 첫날은 대외 거시 경제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경영환경세션'을 열어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경제적 환경에 대한 강의와 '미·중 무역전쟁 속 위험과 기회'를 주제로 한 강연 및 토론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저성장시대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그룹의 사업구조와 성장전략을 점검했다.
둘째 날에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활동 1년을 점검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하는 '기업시민세션'과 미래 트렌드 변화에 따른 사업의 진화를 다루는 '사업전략세션'이 열렸다.
마지막 날에는 포스코그룹 임원들이 이틀간의 세션을 종합해 그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포스코는 "포럼에서 토론한 내용을 종합해 내년 사업계획과 향후 중기 사업전략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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