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추격형 성장전략 한계…혁신성장으로 전환"

입력 2019-11-07 11:54  

기재차관 "추격형 성장전략 한계…혁신성장으로 전환"
세계은행 부총재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사라지지만 새로운 직업도 창출"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7일 "과거 한국의 추격형 성장전략이 한계에 직면했고 생산가능인구 감소 위험이 현실화한 만큼 혁신성장으로의 전환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구 차관은 이날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혁신성장포럼' 개회사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혁신성장 전략이 확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 제2벤처붐 확산전략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이 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공공·사회 분야에서도 쓰여 사회 시스템 혁신과 국민의 삶의 질 제고로 연결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구 차관은 글로벌 경제의 성장방식 역시 혁신성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봤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여년 간 세계 경제는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후 온난화, 생태계 파괴, 자원 고갈 등은 지금까지의 성장방식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늘어날 세계 인구를 고려해보면 혁신에 기반한 에너지·자원 절약형 성장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 차관은 또 "한국은 혁신적 포용국가를 국가 비전으로 해 혁신성장을 선도하면서도 공정성, 안전망 강화 등을 통해 혁신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콰콰 세계은행 부총재는 기술발전과 포용 개발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콰콰 부총재는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지만 동시에 새로운 직업이 창출되기도 한다"면서 "다만 교육받고 훈련받은 사람만이 새 기술에 적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혁신, 신기술 개발로 새로운 성장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포용 개발도 동시에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js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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