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1천715억원…시장 전망치 12% 하회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미래에셋대우[00680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세전 순이익(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이 1천91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0.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천715억원으로 73.6% 늘었으나,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약 1천949억원)를 12% 하회했다.
매출은 약 3조9천897억원으로 67.2% 증가했고 지배주주 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1천369억원으로 85.3%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은 5천223억원으로 2017년에 기록한 사상 최고 연간 실적(5천32억원)을 3분기 만에 넘어섰다.
특히 해외법인의 3분기 누적 세전 순이익이 1천239억원을 기록해 전체 수익(7천89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5%였다.
또 지배주주 자기자본이 전 분기보다 3천674억원가량 늘어난 9조900억원에 이르면서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9조원을 돌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수익 비중은 자기자본 투자(PI)를 포함한 트레이딩이 36.2%, 기업금융(IB) 수수료 20.4%, 브로커리지 수수료 19.8%, 이자손익 12.1%,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11.5%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연결기준 자기자본이 9조원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현재 순자본비율, 레버리지 비율 등 재무건전성 지표에 충분한 여유가 있는 만큼 회사 성장 기반의 한 축인 국내외 투자 자산을 꾸준히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IB, 트레이딩, 해외 부문과의 시너지 성과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무엇보다 내부통제 기능 강화 등을 통해 투자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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