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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이 화재로 훼손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복구 작업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양국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문화 분야 교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과 프랑스는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이러한 내용에 합의하는 협력문건에 서명했다.
문건에 따르면 양국은 내년에 노트르담 대성당 복구 협력사업의 주제와 모델, 중국 측 전문가 선발인원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중국은 선발된 전문가들을 조속히 파리로 보내 프랑스와 함께 복구작업에 협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문건에는 중국의 대표적 문화재인 진시황릉 병마용 보호와 관련해 양국이 기술·과학 분야 교류를 진행하는 내용도 담겼다.
류위주(劉玉珠) 중국 국가문물국 국장은 "양국이 두 프로젝트에서 협력해 양국 문화유산 협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면서 "교류로 문명의 벽을 뛰어넘고, 공존으로 문명의 우월을 뛰어넘는 국제적 공감대를 생생하게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협력을 강조한 6개 분야 중에도 문화 교류가 포함됐다.
시 주석은 2021년 '중국·프랑스 문화관광의 해' 행사를 잘 치르고 박물관, 문화유산 보호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또 마크롱 대통령은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문명 간 상호 협력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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