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까지 점령한 플리스…엄마·아빠랑 입는 '패밀리룩' 인기

입력 2019-11-08 06:10  

아동복까지 점령한 플리스…엄마·아빠랑 입는 '패밀리룩' 인기
휠라·제로투세븐 판매율 90% 넘어…"아이가 입으면 귀여움 배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뽀글이' 플리스의 인기가 성인복을 넘어 유아동복까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성인 제품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플리스 유아동복이 인기를 끌면서 부모와 자녀가 같은 옷을 입는 '패밀리룩'이 곳곳에서 연출되고 있다.
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중년 남성이 주로 입어 '아재 패션'으로 통했던 플리스가 올해 들어 큰 인기를 끌자 유아동복 업체들도 너도나도 플리스를 이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플리스는 폴리에스터 표면을 양털과 같은 느낌으로 가공한 보온 원단이다. 가볍고 감촉이 부드러우면서 방한효과까지 갖춰 활용도가 높다.



휠라는 플리스의 일종인 보아 플리스를 소재로 키즈 플리스 제품 9종을 올해 처음 출시했다.
특히 성인 라인인 '테이크 다운'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출시된 키즈 제품 '휠라 키즈 팝콘 보아 재킷', '휠라 키즈 크레마 보아 플리스 베스트' 등은 지난 7월 말 출시 이래 판매율이 90%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활동성이 좋은 베스트 제품은 컬러별로 모두 동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제로투세븐도 유아동복 브랜드 알로앤루, 알퐁소, 포래즈를 통해 플리스 종류 중 하나인 부클 소재 신상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특히 알퐁소가 출시한 '뽀글이 제이 점퍼'는 출시 후 물량이 빠르게 완판돼 지난달 재제작에 들어가기도 했다. 리오더 후에도 인기가 높아 판매율은 90%에 육박한다.



제로투세븐은 아우터와 티셔츠, 상하복 등에 부클을 다양하게 접목해 알로앤루 '뽀글뽀글 곰돌이 점퍼'·'아기 양 포근포근 점퍼', 알퐁소 '보글 체크 패딩 코트'·'복실이 롱 점퍼' 등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성인 패션 트렌드가 유·아동 업계로 이어져 플리스 소재를 접목한 아우터, 베스트, 상하복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플리스는 아이들이 입었을 때 귀여움이 배가돼 특히 부모들이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와 자녀가 같은 플리스 제품을 입는 '패밀리룩', '미니미룩'을 최근 많이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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