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8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좋고 신규 사업이 빠르게 수익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카카오가 공시한 3분기 연결 매출액은 7천83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0.7% 늘고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92.7%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카카오톡 비즈보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광고 매출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보이고 톡비즈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51.6% 증가하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뉴비즈 매출은 카카오페이와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22.2% 증가하며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 중심의 신규 비즈니스가 빠르게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며 "신규 비즈니스 영업손실은 작년 4분기 650억원에서 이번 분기 295억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페이는 비송금 부문 성장이 긍정적이며, 오픈뱅킹 참여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송금 수수료 부담도 완화해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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